마음 1 (지심도)
[임형주] The Salley Garden
마음 1 (지심도) 하늘에서 보면 마음 심(心) 자를 닮았다는 그 섬에 갔다. 저마다 자신의 마음 하나씩 품고 숲길을 거닐었다. 나 역시 나의 마음 들고 가서는 하나는 그곳에 두고 다른 하나는 그곳에서 가지고 왔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No. A2 No. A3 No. A4 No. A5 No. A7 No. A8 No. B1 No. B5 No. B6 No. C1 No. C2 No. C4 No. C5 No. C6 No. C7 No. D1 No. D2 No. D3 * No. D4 No. E1지심도(只心島)는 거제군 일운면 선창부락에 속한다. 거제도 동부 바다에 떠 있는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음 심 (心)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동백 숲속에서 동박새처럼 날아다니며 일상사 잊고 지낼 수 있는 꿈 같은 섬이다. 섬의 북쪽에는 폐교된 일운초교 지심분교 건물이 있고, 지심도의 가옥은 모두 일제 때 지은 일식 목조 건물이고, 99년 현재 13가구가 살고 있다. 일본군이 태평양전쟁 말기인 37년 주민들을 모두 강제 철거시킨 뒤 군사기지로 썼다. 지심도는 길이 2km, 폭 500m, 면적은 고작 10만여 평이며 지금 해군 시설물이 선 곳인 가장 높은 산봉의 해발고도가 97m이다.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5.03 - 2003.05.05 지심도 (只心島), 흐림, 맑음 Leica R8 Leica Apo Elmarit-R 100mm Macro Contax G1, G2 Contax CarlZeiss T* G Biogon 21mm f/2.8, Contax CarlZeiss T* G Planar 35mm f/2, G Planar 45mm f/2, G Sonnar 90mm f/2.8 Fuji Reala 100, AutoAuto 200 Kodak Gold 100, Kodak MAX 400 Agfa APX 400 [Special Thanks] 류비아님, 모리님 : 모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임형주] The Salley Garden https://youtu.be/u2hF59MPhtY https://youtu.be/iyLhQXUurD8[마음] 마음 1 (지심도) 마음 2 (우포) 마음 3 (마비정) 마음 4 (사유원) [지심도] 마음 (지심도) 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SkyMoon.infoThe Salley Gardens 작시 : William Butler Yeats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내 사랑과 나는 만났습니다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그녀는 눈처럼 흰 귀여운 발로 그 정원을 지나왔습니다.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그녀는 내게 나무에서 나뭇잎이 자라듯 느긋하고 편안하게 사랑을 하라고 했습니다.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would not agree. 하지만 난 어리고 어리석었기에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시냇가 어느 들녘에서 내 사랑과 나는 서 있었어요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기울어진 어깨 위에 그녀는 눈처럼 흰 손을 얹었습니다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그녀는 내게 언덕위에 풀들이 자라듯 부드럽고 여유롭게 삶을 누리라고 했습니다.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m full of tears 하지만 그때의 나는 어리고 어리석었기에 지금은 후회의 눈물이 가득합니다. - 번역 : 하늘 -The Salley Gardens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원제는 An Old Song Resung [다시 불러본 옛노래] 로 영국의 20세기 대표시인인 Yeats [예이츠] 가 슬라이고의 밸리소데어 라는 마을에서 농사짓는 어느 할머니가 가끔 혼자서 기억을 더듬어 불렀던 3행짜리 불완전한 옛 노래를 다시 다듬어 완성시킨 아일랜드의 민요이다. 함께 버드나무 정원을 거닐던 소녀를 추억하면서 그녀는 사랑과 인생을 느긋하게 받아들이라 했는데 자신은 젊고 어리석어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눈물짓는 노랫말이다. 출처 : 임형주 CD 작품 해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