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하늘 No.8 [Poem.Et] 4833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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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서
사람이 그리워서
 
삶에 지쳐서
마음의 상처때문에
 
카톡 목록을
의미 없이
스크롤한다
 
목소리가 아니라
다만 한 줄...
 
그저 문자 한 줄이 그립단 말 한마디
할 사람이 없다
 
 
그곳엔
사람은 없고
이름만 있는 세상
 
그리고
눈 앞의 세상이
그 카톡 세상이랑 다르지 않음을

https://SkyMoon.info/a/Poem/8  

나는 맹장을 달고도 초식할 줄 모르는 부끄러운 동물이다 [기형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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