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 1 - 그저 바라보다 1

하늘 No.6 [Poem] 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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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 1 - 그저 바라보다

내가
소리 없는 음악을 들으며
보이지 않는 풍경을 바라 보고 있을 때,

생각 없는 사색에 빠져서
다가 올 시간을 회상하다가
있지 않을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독한 물 한 모금에 취해서는
처음 만난 사람과 삶을 의논하고
결론도 나지 않은 그 이야기대로
살아 보겠다고 결심한다

흐린날의 무지개를 쫒아서
까마득한 파도를 기어 오른다

있지 않은 여행지를 여행 하며
화려한 색깔의 흑백사진을 찍는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268

https://SkyMoon.info/a/Poem/6  

어딘가에는 답이 없는 질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없다면 답은 어디에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답을 정하고서 질문을 구하면 답과 질문 모두 잃을지도 모릅니다 [하늘-답과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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