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봄

하늘 No.358 [Poem] 4159
바라봄

유심히 보면 꽃잎이 보이고
무심히 보니 뿌리가 보인다

常有慾 以觀其花
常無慾 以觀其根
상유욕 이관기화
상무욕 이관기근


바라봄 (상트페테르부르크)
https://SkyMoon.info/a/PhotoEssay/263
-----

위의 본문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아래의 문구를 참고한 글입니다.

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
(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원함이 없으면 그 오묘함을 보고
원함을 가지면 그 모습을 본다.

도덕경 (노자) - 하늘 번역
바라봄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358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