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하늘 No.338 [Essay] 3635
산책

두 팔을 벌리고
아침 산책길을 걷노라면
손가락 사이로 촉촉한
아침 공기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떤 아침은 이렇게
내 삶의 하루에게
인사를 나누곤 합니다.

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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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하이델베르그 고성)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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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땅 위엔 발자국 하나 남아 있지 않고 공허함에 문득 멈춰서 있으면 그제야 깨닫는 건 이제껏 나를 따라온 나의 발자국 소리가 있었다는 것 [하늘-추억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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