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난 어디에 있는 걸까? v2 (1996-2022)

하늘 No.310 [Poem] 3536
난 어디에 있는 걸까? v2

천만 번 돌리다만
공중 전화 신호음
그 속에 있었을까?
나의 망설임은...

의미 없는 한숨으로
문득 떠 오르는
나의 옛날 이야기
어디에 있는 걸까?

끝내지 못한 대화와
노래가 있었던
이어폰 속에
숨어 있었을까?

난 어디에 있는 걸까?

어지러진
발자국이 새겨진
보도 블록 사이
작은 민들레 꽃
바로 그것일까?

어디서도 찾지 못했던 내 모습은...


v2 2022.07.03 AM 07:20
v1 1991.12.29. PM 5:55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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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디에 있는 걸까?

천만 번 돌리다가만
공중전화의
그 신호음 속에 숨어 있을까?
나의 참 모습은...

의미 없는 한숨으로
문득 떠 오르는
나의 옛날 얘기들
어디에 있는 걸까?

많은 이야기와
노래가 숨어 있는
스피커 속에
숨어 있는 걸까?

어지러진
발자국이 새겨진
보도(步道)블록 사이에
작은 민들레 꽃
바로 그것일까?

어디에도 없던 내 모습은...

- 1991.12.29. PM 5:55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https://SkyMoon.info/a/Poem/310  

너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무심결에 흩어지는 담배 연기도 모습이 된단다 [하늘-너를 사랑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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