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Vintage), 어느 카페에서

하늘 No.232 [Poem] 3728
빈티지(Vintage), 어느 카페에서

삶의 고통들이
한순간의 푸념이나
제 정신을 가다듬지 못한 취 중의 몇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안다.

삶의 행복들 역시
몇 줄의 문구나
어떤 명료한 정의로
형식 지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안다.

한 순간의 모습만으로도
헤아리기 어려운 수 많음을 간직한 세상은
또 다시 세월이라는 켜로 한 없이 쌓인다.

세상이란게...
삶이란게...
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푸념들은
그러하기에 부질없는 손짓일지도 모른다.

너무 넓고 크기때문에
그 사람이 보려 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세상이며 삶이기 때문이다.


빈티지(Vintage), 어느 카페에서
https://SkyMoon.info/a/PhotoEssay/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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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까페에서

사람들의
의미 없는 푸념을 듣다보면
삶이란것이,
세상이란 것이
그들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힘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만히 바라보면
세상은 그렇게 힘들거나
고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삶과 세상을 힘들고 어둡게만 보기에는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 있으니 말이다.

<u> Vintage </u>
(일정 수확기에 채취된) 포도, 포도주
성숙도, 원숙함을 의미하는 오래됨
빈티지(Vintage),어느 카페에서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232  

부드러운 봄바람이 나뭇잎을 살랑이는 지금 이곳, 맑은 햇살이 투명한 꽃잎을 비춘다. 가을이 되기 전에 모두 사라지겠지만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하늘-지금 이곳에 들장미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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