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끝에서 2

하늘 No.221 [Poem] 3902
길의 끝에서 2

이 곳은 길의 끝이다.
나는 이 곳에서 이별을 생각한다.

너로 인하여 고마왔노라고...
그동안 많이 행복했었다고...

그렇게 웃음이 가득 담긴
행복한 이별을
삶 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행운이
나에게 있을런지...

이 곳은 길의 끝이지만
여전히 이별과 만남이 있다.

나는
이 곳에 서서
나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안다.
...
At the end of the road 2

This place is the end of the road.
I think of parting here.

I've been grateful for you...
I've been very happy all this time...

Will I be lucky to meet such a happy farewell filled with laughter in my life?

This place is the end of the road, but there is still parting and meeting.
I stand here and know that my road is not finished yet.

https://skymoon.info/a/PhotoEssay/102
길의 끝에서 2 Photo-Image
길의 끝에서 2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221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정호승-수선화에게]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