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서해에서

하늘 No.219 [Poem] 5764
어느 서해에서



이 길을 걸어가다
조심스레 들여다본 내 마음에는
기다림이 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 기다림은
만남을 기약하지 못하고 떠났던 길 위에서,
문득 뒤돌아본 어느 풍경과 같다.

나에게 삶은
그렇게 기다리고
또 떠나는 것이다.
어느 서해에서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219  

그에 새겨진 기억은 희미해졌지만 그는 여전히 도시에 남았다. 실낱같은 비가 허공을 그으며 그렇게 잿빛 갠 날이 왔다. 모든 색이 머물던 회색빛이 왔다 [하늘-도시 풍경 2025]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