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화단에서 바람을 보다

하늘 No.169 [Poem]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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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화단에서 바람을 보다


땅 속에 있던
씨앗들은

햇살이 비치면
싹을 틔우고

비가 오면
잎새가 나고

바라보노라면
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다시 씨앗이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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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 꽃들이 불타는 곳에 내가 재 되는 줄 알면서 아프면서 기쁘면서 그대와 불타는 곳에 [김남조-사랑초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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