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가을 맞이

하늘 No.109 [Poem] 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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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이



여름이 무더울수록
가을은 반가웁다.
한낮의 뜨거운 공기 속에서
언제나 가을의 그 서늘한 내음을 꿈꾼다.

가을이면 나는 그 바람만으로도 살 수 있을 것이다

- 여름에 쓴 시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 시 파트 재작성 (2020)

https://SkyMoon.info/a/Poem/109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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