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서는

하늘 No.33 [Poem.Et] 4250
홀로 서는


너는  누구냐
혼자 서지도 못하면서
네가 기댄 바위를
욕하나


기대이는
바위가 싫다하면서도
스스로
서지 못하면
넌 그저  바위 껍질 이끼일뿐

하지만
이끼는
바위를 욕할  자격  없는건
오롯히  스스로  서지 못하니까


그나저나
저기 앞에
여잔
정말 쓰레기군

https://SkyMoon.info/a/Poem/33  

마치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는 어린아이처럼 눈 앞의 것을 껴안고 나는 살았다 [류시화-짠 맛을 잃은 바닷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