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Memo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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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다.

기억을 다시 담아 두려니
그것은 또 변해 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은
기억을 지키는 것일까?
기억을 잃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만드는 것일까?

기억,
그를 바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물들인 색으로
과거의 제 색은 흐려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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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었다.

기억을 다시 담아 두려니
그것은 또 변해 있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은
기억을 지키는 것일까?
기억을 잃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만드는 것일까?

기억,
그것을 바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물들인 가짜 색으로
과거의 제 색이 지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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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었다.

기억을 다시 담아 두려니
그것은 또 변해 있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은
기억을 지키는 것일까?
기억을 잃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만드는 것인가?

최초의 기억을 잃어 버리면서
기억 속 과거는 꺼내 볼 때마다
내 마음이 원하는 색으로 덧씌워졌다.

기억,
그것을 바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물들인 가짜 색으로
기억의 제 색은 지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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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었다.

기억을 다시 담을 때
그것은 또 변해 있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이
기억을 지키는 것인지
기억을 잃어가는 것인지
기억을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최초의 기억을 잃어버리면
기억 속 과거는 돌아볼 때마다
한가지 색으로만 덧씌워진다.

기억,
그것을 바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그린 가짜 색으로
기억의 제 색이 지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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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었다.

기억을 다시 담을 때도
다시 그것은 변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이
기억을 잃어가는 것인지
기억을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기억, 그것을 바로 보지 못하면
스스로 그린 가짜 기억만 남는다.

최초의 기억을 잃어버리면
기억 속 과거는 모두 같은 색으로 칠해져 간다.
결국 흑백이나 다름 없는 세상을 살아 간 것이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