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Time and tide)

하늘 No.226 [Poem] 3939
* 세월

세월은 지나간다.

하지만 어느 곳에는 지나지 않는 세월이 있다.
그것은 하류의 모래 둔처럼 쌓여만 간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그것은 빠르거나 느리게 때로는 앞이나 거꾸로 흘렀을 것이다.
아마도 아래로 떨어졌거나 어느 곳에서는 고여 있던 적도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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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 and tide

Time passes by.
But in some places, time does not pass by.
It only piles up like sand dunes downstream.

Time flows like a river.
It may have flowed quickly or slowly, sometimes forwards or backwards.
It may have fallen off or pooled in som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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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Time and tide)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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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oem/226  

가을이 와서 열매를 맺을 때가 되면 봄날의 꽃이 얼마나 예뻤는지 얼마나 오래 피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단다. 꽃은 그저 벌과 나비를 불러 들이기 위해 피었을 뿐이었지 [하늘-봄날의 꽃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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