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로만틱가도)

하늘 No.347 [Essay] 3578
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여행 (로만틱가도)
https://SkyMoon.info/a/PhotoEssay/130
여행 (로만틱가도)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347  

술이 만든 친구는 그 술처럼 하룻밤 뿐이다 [독일 속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