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하이델베르그)

하늘 No.340 [Essay] 4404
고독

한국말을 알아 듣는 사람이 주위에 없으니
혼자 걸으며 중얼 거려도 그 비밀이 새나가지 않겠다 싶다.

길거리 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와 메모를 써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혹시나 볼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좋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편안히 혼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고독 (하이델베르그 시내)
https://SkyMoon.info/a/PhotoEssay/126
고독 (하이델베르그) Photo-Image
고독 (하이델베르그)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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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그대의 편지에서 온갖 군두더기 말들을 지우고, 지우고 나서 마침내 한 장의 백지만을 남길 것이다 [Evan-첫번째와 두번째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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