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억

하늘 No.186 [Calligraphy] 5525
삶의 기억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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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억 기억은 낡은 유리창처럼 쉽게 흐려지고 여리기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금새 스러지는 기억보다 더 큰 존재감을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나온 시간 위에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잃어 버린 것 같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잃을 수도 얻은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남아 있는 것은 여린 기억들이었습니다. 잊혀진 기억조차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있었습니다. 삶이 세상에 남길 수 있고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가슴에 담겨 있는 그 기억들뿐이었습니다. 어쩌면 삶의 이유가 내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SkyMoon.info/a/Poem/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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