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공존의 이유 - 김남조

하늘 No.123 [인용] 4488
공존의 이유 - 김남조

우리는 서로
우리로 인해 서럽지 않은 날까지
여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고 가는 억만 세월
잎새에 이는
덧 없는 한 점 계절풍(季節風)입니다.
많은 날들을
소리 없는 변명에 시달려도
마냥
마음은 부시시 잠 깨는
새벽 하늘이어야 합니다.
잃어버린 믿음
돌아서고픈 생활일지라도
해 저무는
산을 보며
아직은 어림없는 인내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우리가 되는 날을 위해
눈물 없는 마음으로
오늘을 마셔야 합니다.

https://SkyMoon.info/a/Poem/123  

만남의 횟수만큼 헤어짐의 숫자들이 있습니다. 덜 한 것도 없고 더 한 것도 없습니다. 세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늘-만남과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