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삶

하늘 No.28 [Poem.Et] 4059
시간과 삶


시간이란것
사실은 그저 흐를뿐
어떤 단위도,매듭도 없는       
그리 존재하고
흐르는 그것일뿐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잡아보려
삶이라 이름짓고
시간이란 매듭을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는 것...
그것은 의미지움 이라기보다는
그냥 미련일겁니다

사람마다
삶이 다르듯
시간 또한 그러할거라
더듬어봅니다 



지난 시간은
기억으로만 남고
다가서는 시간은
아직 존재하지 못합니다

현재는
빛의 속도로 지나서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저마다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작아서
손가락 틈새로
모두 새어 버립니다

남은
이름 없는 부스러기처럼
남은 게
작게만 보이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고
나의 시간입니다

삶이 소중하고
나의 시간이 의미를 가지는 건
그것이 크고 많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란 걸 받아들이기엔
나의 마음이
참 작고 여린 것 같습니다

시간은 넓고
세상은 하릴 수 없이 커서
나는 작아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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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것
사실은 그저 흐를뿐
어떤 단위도,매듭도 없는       
그리 존재하고
흐르는 그것일뿐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잡아보려
삶이라 이름짓고
시간이란 매듭을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는 것...
그것은 의미지움 이라기보다는
그냥 미련일겁니다

사람마다
삶이 다르듯
시간 또한 그러할거라
더듬어봅니다 



지난 시간은
존재치 못했으며
다가설 시간은
아직 존재하지 못합니다

현재는
너무나도
찰라로 지나쳐
보이지 않습니다

저마다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작아서
손가락 틈새로
모두 새어 버립니다

남은
이름 없는 부스러기처럼
남은 게
작게만 보이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고
나의 시간입니다

삶이 소중하고
나의 시간이 의미를 가지는 건
그것이 크고 많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란 걸 받아들이기엔
나의 마음이
참 작고 여린 것 같습니다

시간은 넓고
세상은 하릴 수 없이 커서
나는 작아지기만
합니다

https://SkyMoon.info/a/Poem/28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