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사랑굿 6x6=36 - 김초혜

하늘 No.122 [인용] 5471
사랑굿 6x6=36 - 김초혜

구름에 가려도 제 빛인 하늘
먼지에 흐려도 맑은 우리
서로 비워 환한 우리
시들지 않게 두자.
그르다 해서 치우지 말고
옳다 해서 애쓰지 않으며
안에 있는 울음과
밖에 있는 웃음이
다르다 해서 조바심도 말며
이쪽이 있어야
저쪽이 보이듯
멀리 있어도
종내 못 있는
우리가 되자.

https://SkyMoon.info/a/Poem/122  

긴 설움을 잠으로 흐르는 구름 속을 서성이며 팔뚝 위로 정맥을 드러내고 흔들리는 영혼으로 살았다 [기형도-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