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방황의 끝을 향해서

하늘 No.101 [Poem] 3781
[내 책상 위의 천사] 방황의 끝을 향해서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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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끝을 향해서


사라지는 건 영혼(靈魂)
남는 건 육신(肉身).

지나간 나의 발자국 위로
쌓이는 하얀 먼지.

무언가 찾아 떠난 저녁
잃은 건 없고
남은 건 여전히 육신.

무작정 방황하는

얻은 건 없고
남은 건 육신.

그러나
사라지는 건 영혼
남는 건 육신.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 시 파트 재작성 (2020)

https://SkyMoon.info/a/Poem/101  

길의 끝에서 바다를 만납니다. 먼 길을 지나온 파도가 이곳에 닿고 있습니다. 바다 끝에서 온 파도에게 물어봅니다. '그대의 시작은 어디인가요?' [하늘-길의 끝에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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