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4

하늘 No.419 [Poem] 5470
* 길의 끝에서 4

길의 끝에서 바다를 만납니다.
먼 길을 지나온 파도가 이곳에 닿고 있습니다.

바다 끝에서 온 파도에게 물어봅니다.
'그대의 시작은 어디인가요 ?'

그는 대답합니다.
'바다의 시작'

- - -
* At the end of the road 4

At the end of the road, I meet the sea.
The waves that have passed a long way are reaching here.

I ask the wave from the end of the sea.
'Where is your beginning ?'

He answers.
'The beginning of the sea'


*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4
= https://skymoon.info/a/PhotoEssay/598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4 Photo-Image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4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419  

낯선 길은 두려움이다. 인적이 없는 숲은 두려움과 동시에 외로움이다. 낮은 억새의 바람소리도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리처럼 들린다. 밝은 햇살은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바람과 어른거리는 그림자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하늘-숲 속에 들어서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