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III (모스크바)

하늘 No.355 [Poem] 3422
여행 III (모스크바)

러시아에 도착하니
푸슈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싯구절이 떠올랐다.

왜 삶이 나를 속여도
슬퍼하지 말아야 할까?

지난 추억은 결국 소중해진다는
푸슈킨의 결론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사람은 과거에 사는 걸까?
아니면 미래에 사는 걸까?

현재라는 시간은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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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멀지 않아 기쁨이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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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우리의 미래를 만나게라도 된다면 발을 동동 구르며 이가 시리도록 웃는 날 [하늘-비가 와서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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