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중

하늘 No.79 [Poem.Et] 3988
취 중


눈이 감겨서는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한 귀는 들리지 않고
두 손 역시 자유롭지 않아서
나는 입을 벌려 보지만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만히
눈을 감고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삶에 취해
마셨던 한잔의 술이
술에 취해
삶을 보게 합니다.

https://SkyMoon.info/a/Poem/79  

바람의 노래는 이별을 만들었다. 이별은 노래의 바람을 만들었다. 노래의 바람을 갖게 했다. 나에게 바람을 품게 했다. [하늘-바람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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