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의 일기

하늘 No.142 [Poem] 4782
매일 저녁
잠들 때마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나는 이야기 한다.

아직은 끝이 아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혼자가 아니다.
눈을 뜨면서 시작한 상념은 잠든 후에도 여전하다.
흔적 없이 지나가는 바람처럼 살고 싶었는데
이미 세상에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https://skymoon.info/a/PhotoEssay/188
어느날의 일기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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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어느 섬에는 일년 내내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이 있다. 그 곳은 한낮에도 온통 우거진 숲 사이로 작은 빛줄기들만 새어 들어올 뿐 조용한 가을의 향기가 일년 내내 남아 있는 곳이다 [하늘-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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