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행가이드의 이야기 (씨엠립)

하늘 No.363 [Essay] 3615
어느 여행가이드의 이야기

한 젊은이가 있었다.

한국에서 어머니와 잦은 갈등으로 괴로워하던 그는 베낭 하나를 메고 정처 없이 떠돌다 마침내 이곳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한낱 한 알의 씨앗 속에 담겨진 생명의 힘에 의해서 거대한 바윗덩어리로 이루어진 인간의 조형물들이 세월에 흩어져 버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 사원의 이름이 어머니의 사원(타 프롬,Ta Prhom)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듣게 되고 문득 고국의 어머니를 다시금 그리워 한다.

생명의 힘의 위대함
나의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

그는 서둘러 귀국하지만 어머니는 그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마음 붙일 곳 없는 한국을 떠나 다시 이 곳으로 되돌아와서 여행 가이드라는 직업으로 정착하게 된다. 매일 이렇게 어머니의 사원(타 프롬,Ta Prhom)에 올 수 있는 그의 직업이 행복하다고 했다.

어쩌면 그는 이곳에서 매일 어머니를 만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수줍은 말투로 이야기 한다..

<b>"저 바위를 부수는 거대한 나무들도 처음에는 모두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 것이었지요.."</b>

어느 여행가이드의 이야기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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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행가이드의 이야기 (씨엠립)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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