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간이역에 이르는 길

하늘 No.240 [Poem] 4734
깊은 산속 간이역에 이르는 길

이 긴 산길을 내려가다
조심스레 들여다 본 내 마음에는
기다림이 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의 기다림은
만남을 기약하지 못하고 떠났던 길 위에서,
문득 뒤돌아 본 풍경과 같다.

나에게 삶은
그렇게 기다리고
또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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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 간이역에 이르는 길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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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람이 불면 바람결에 파도를 맡긴다. 그리고 바람 없이 움직이는 너울을 안고 있었다. 그는 색을 가지지 않지만 깊은 푸른 색으로 비친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 모든 빛을 담고 있었다 [하늘-바다, 곁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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