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 2

하늘 No.173 [Poem] 3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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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 2


11월 어느날
겨울로 들어서는 가을의 숲에는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도 잦아 들고
잎새를 스치는 바람의 소리도 없다.

낙엽을 지나는
나의 발자욱 소리만이
함께 하는 시간...

.
고 요 함
...

음악을 듣기에
좋은 시간이지만
되돌아 오는 길에선
음악을 끄고
이 고요함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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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길을 만들었지만 때로는 길이 사람을 만듭니다 [하늘-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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