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길

하늘 No.229 [Poem] 6080
기억의 길

기억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한다면
그는
나를
알고 있을까?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면
나는 실재할 수 있을까?

...
...
...

나는
기억 위을
걷고 있다

기억은
시간을 지나쳐가고
나는
걷고 있지만
그렇게
서 있다
기억의 길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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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바람도 이 여린 꽃잎보다 약한 것이었습니다. 꽃잎에 얹어둔 한마디 언약이 세월을 넘어 이곳에 있습니다 [하늘-그날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