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하늘 No.247 [Poem] 3946
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남해의 어느 섬에는
일년 내내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이 있다.

그 곳은
한낮에도
온통 우거진 숲 사이로
작은 빛줄기들만 새어 들어올 뿐
조용한 가을의 향기가
일년 내내 남아 있는
곳이다.

8년전
처음 찾아와
이 길 어딘가에
두고 간 내 마음 한 조각이
생각나
이렇게 다시 이 길을 걷는다.

Siempre...
Para siempre...


https://skymoon.info/a/PhotoEssay/67
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247  

가을 하늘은 칼 한 자루, 시리도록 푸른 빛은 마음을 베이고 칼날 위에 선 바람은 앉을 곳이 없다. [하늘-가을 하늘은 칼 한 자루]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