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긴 헤어짐일지라도 v2 (1996-2022)

하늘 No.312 [Poem] 3778
긴 헤어짐일지라도 v2

지금은 헤어집시다.

우리의 만남보다
더 긴 헤어짐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한낮의 소나기처럼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헤어집시다.

설령 우리에게
헤어짐을 나눌 시간이 모자라더라도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긴긴 헤어짐이 된다 하더라도

이제는...
이제는 우리 헤어집시다.

- 내 책상 위의 천사 중에서
- by 하늘 / v1.1996, v2.2022
...
Even if it's a long farewell v2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go through a farewell longer than our meeting.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have memories that suddenly come to mind like midday showers.
Let's be parted our ways now.

Even if we don't have enough time to say goodbye,
Even if it becomes a long long farewell that can never be found again,

From now on,
Let's be parted our ways with each other.

- from An angel on my table
- by SkyMoon / v1.1996, v2.2022

= https://skymoon.info/a/PhotoEssay/403
[내 책상 위의 천사] 긴 헤어짐일지라도 v2 (1996-2022)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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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oem/312  

常有慾 以觀其花, 常無慾 以觀其根 (욕심에 빠지면 꽃잎만 보이고 욕심을 비우니 뿌리가 보인다) [하늘,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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