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하늘 No.8 [Poem.Et] 5411
카톡
-----
 
술에 취해서
사람이 그리워서
 
삶에 지쳐서
마음의 상처때문에
 
카톡 목록을
의미 없이
스크롤한다
 
목소리가 아니라
다만 한 줄...
 
그저 문자 한 줄이 그립단 말 한마디
할 사람이 없다
 
 
그곳엔
사람은 없고
이름만 있는 세상
 
그리고
눈 앞의 세상이
그 카톡 세상이랑 다르지 않음을

https://SkyMoon.info/a/Poem/8  

그대는 그대의 편지에서 온갖 군두더기 말들을 지우고, 지우고 나서 마침내 한 장의 백지만을 남길 것이다 [Evan-첫번째와 두번째 사랑이야기]
제목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