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백

하늘 No.47 [Poem.Et] 5735
사랑의 고백

나는 당신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제게 미안해 하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저를 이용했습니다

자신의 행복에
유익한 존재를 보며 느끼는 감정을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먹이를 잡아 먹기 전에
그를 바라보는 악어의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설령
그에게
감사히 여긴다할지라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자비심이 있거나,
미안함이 있거나,
애정이 있거나,
감사가 있다고 해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존재를 이용한 것이
사랑으로 불리워지긴 어렵습니다.

그런 사실은
말 그대로 사실이기에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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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길은 두려움이다. 인적이 없는 숲은 두려움과 동시에 외로움이다. 낮은 억새의 바람소리도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리처럼 들린다. 밝은 햇살은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바람과 어른거리는 그림자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하늘-숲 속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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