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여름 새벽의 간이역

하늘 No.110 [Poem] 4686
[내 책상 위의 천사] 여름 새벽의 간이역 Photo-Image
여름 새벽의 간이역


해가 밝아 오고 있다.
별빛은 사라져 가고 구름도 엷어져 간다.
바람이 가라 앉고 있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
시골의 농가.
소리들은 어둠과 함께 나에게서 멀어져 간다.

철길
자갈
회양목
시그널

기차가 온다.
소형 카세트와 이어폰, 그리고 PLAY 버튼.
바하의 무반주 첼로 협주곡.
조금전까지 내가 있던 풍경들이 이젠 내게서 멀어져 간다.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 시 파트 재작성 (2020)

https://SkyMoon.info/a/Poem/110  

얼마나 우스운가? 두렵다는 이유로 두려운 것을 찾으려 이리저리 눈알을 굴려 댔으니... 나는 왜 눈을 감지 못하였을까? [하늘-숲 속에 들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