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너를 사랑함으로

하늘 No.97 [Poem] 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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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함으로


애인(愛人)아.

너를 사랑 한다는 이유 하나로
뒤돌아서면서부터 떠오르는 얼굴이 있단다.

너를 사랑 한다는 이유 하나로
무심결에 흩어 지는 담배연기도
모습이 된단다.

너를 사랑 한다는 이유 하나로
구석진 공터의 공중 전화도
의미를 가진단다.

너를 사랑함으로
나에게 바램이 생기고
너를 사랑함으로
나에게 그리움이 있단다.

애인(愛人)아.
이유 없이 피어 나는 서글픈 가슴도
너로 인해 달랠 수 있단다.
언제나 휘청거리기만 하는 나의 모습도
너에게는 숨기고 싶지 않구나.

애인(愛人)아.
내가 사랑 하는 나의 애인(愛人)아.
너를 사랑함으로
너를 사랑함으로
정녕 나에게 기쁨이 있단다.

애인(愛人)아. 오래 되어 더 좋은 진주빛으로 남을 나의 애인(愛人)아.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 시 파트 재작성 (2020)

https://SkyMoon.info/a/Poem/97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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