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별을 앞에 두고

하늘 No.4 [Poem.Et] 5210
작은 이별을 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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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중에
만남들 중에
그저 작은 이별이 지나갑니다
 
어느 이별인들
작은 것이 있을까만은
그래도 이번엔
작은 이라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게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라면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외로움은
세상에
많다지만
외로운 사람은
없나 봅니다
 
진실로
외로워지면
누구라도
진실해지기 마련입니다
 
진실한 사람이
없다면
결국
외로운 사람이
없음 입니다

https://SkyMoon.info/a/Poem/4  

땅 속에 있던 씨앗들은 햇살이 비치면 싹을 틔우고 비가 오면 잎새가 나고 바라보노라면 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다시 씨앗이 맺힙니다 [하늘-옥상 화단에서 바람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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