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옆의 사람은

하늘 No.31 [Poem.Et] 5779
저기 옆의 여자는
리액션이 좋다

자신의 삶이 즐겁단 건지
그의 말이 좋단건지
연신
좋다 좋다 그런다

이왕이면
욕하는 사람보다야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커플이다

한데
듣고 있자니
아무래도
거짓말같다

"좋다 좋다"가 아니라
"좋고 싶다" 
"즐겁고 싶다"로 들린다


이미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

https://SkyMoon.info/a/Poem/31  

남해의 어느 섬에는 일 년 내내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이 있다. 그곳은 한낮에도 온통 우거진 숲 사이로 작은 빛줄기들만 새어 들어올 뿐 조용한 가을의 향기가 일 년 내내 남아 있는 곳이다 [하늘-8년 만에 갔던 그곳 (지심도)]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