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옆의 사람은

하늘 No.31 [Poem.Et] 5674
저기 옆의 여자는
리액션이 좋다

자신의 삶이 즐겁단 건지
그의 말이 좋단건지
연신
좋다 좋다 그런다

이왕이면
욕하는 사람보다야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커플이다

한데
듣고 있자니
아무래도
거짓말같다

"좋다 좋다"가 아니라
"좋고 싶다" 
"즐겁고 싶다"로 들린다


이미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

https://SkyMoon.info/a/Poem/31  

도착과 떠남이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아님을 알게 될 어느 날, 내 다시 이곳에 바람을 타고 찾아오리다. 수만리 삶의 길 위에 있으니 배웅도 맞이도 필요치 않다오 [하늘-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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