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옆의 사람은

하늘 No.31 [Poem.Et] 5497
저기 옆의 여자는
리액션이 좋다

자신의 삶이 즐겁단 건지
그의 말이 좋단건지
연신
좋다 좋다 그런다

이왕이면
욕하는 사람보다야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커플이다

한데
듣고 있자니
아무래도
거짓말같다

"좋다 좋다"가 아니라
"좋고 싶다" 
"즐겁고 싶다"로 들린다


이미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

https://SkyMoon.info/a/Poem/31  

그 풍경은 모든 순간을 품고 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의 강을 바라본다. 그는 강물에 부유하는 나에게 손짓을 한다. 나는 눈을 감고 어른거리는 시간의 결정을 더듬는다. [하늘-풍경 명상 - 선(禪) 8]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