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

하늘 No.207 [Poem] 5204
모르는 것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
그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있는 지도 없는 지도
모르는 그것들이
세상의 모든 것이었고

내가 아는 것과
내가 모르는 것을
모두 모아도
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작은 먼지였을 뿐입니다.

모르는 것 (하롱베이, 베트남)
https://skymoon.info/a/PhotoEssay/336
모르는 것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207  

밖에서 햇살을 받으며 널려있는 걸레가 가장 깨끗한 걸레일 거야. 가끔씩 사람의 마음도 밖에 꺼내서 말려둬야 해. [하늘-보이지 않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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