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사실 (事實)

하늘 No.100 [Poem]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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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事實)


詩라고 쓴 것은
詩가 아니었다
生命인 줄 알았는데
살아 있는 것이 아니었다
眞實을 찾으려 헤매었지만
거짓에 속지 않으면 안 되었고
찾아낸 眞實도 모두 가짜였다
결국 目的은
그 자체에만
意味를 부여 한다는 걸 알았을 땐
그 조차
거짓이란다
모두가 거짓이라고
소리 쳤지만
그 또한
거짓이란다.

두 번 속는다.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 시 파트 재작성 (2020)

https://SkyMoon.info/a/Poem/100  

잡히지 않는 먼지처럼 찰라를 지나는 삶의 순간. 순간들은 합쳐지며 삶을 이루지만 어떤 순간은 뭉쳐지지 않고 모래처럼 그저 쌓이기만 한다 [하늘-그것이 그러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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