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하늘 No.247 [Poem] 4561
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남해의 어느 섬에는
일년 내내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이 있다.

그 곳은
한낮에도
온통 우거진 숲 사이로
작은 빛줄기들만 새어 들어올 뿐
조용한 가을의 향기가
일년 내내 남아 있는
곳이다.

8년전
처음 찾아와
이 길 어딘가에
두고 간 내 마음 한 조각이
생각나
이렇게 다시 이 길을 걷는다.

Siempre...
Para siem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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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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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환한 웃음으로 때론 작은 한숨으로 때론 여린 바람으로 때론 거센 폭풍으로 때론 아픈 상처들로 그러나... 때론... [하늘-사랑이 다가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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