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時間) V

하늘 No.235 [Poem] 4367
시간 (時間) V

시간은 그저 흐를 뿐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그것은 아닙니다.

시간이란 것,
무한히 무거워서
무게가 없고
너무나 빨라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의 존재는
볼 수 없으나
존재에게 실존을 부여함으로
그 역시
존재합니다.

세상속에
창조된
유일한 것은
시간이라는 이름의 공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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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時間) V Photo-Image

https://SkyMoon.info/a/Poem/235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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