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천사] 거울 보기

하늘 No.106 [Poem] 4587
[내 책상 위의 천사] 거울 보기 Photo-Image
거울 보기


넌. 정.직.하.지. 못.하.고.
너. 자.신.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성.을. 무.시.하.려.고.
하.고. 있.다.
그. 수. 많.은. 길.들.중.에,
아.니.
길.도. 없.는. 사.막.을. 걸.으.면.서.
자.신.만.만.하.게.도.
너. 자.신.만.이.
가.장.
현.명.한. 길.을. 택.했.으.며.
그. 길.만.이. 인.생.의. 모.든. 비.밀.을. 밝.여.주.리.라.고.
말.해.왔.다.
더. 우.스.운. 일.은.
타.인.에.게.까.지.도. 너.의. 길.을. 따.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너/의/ 물/병/엔/ 물/이/ 얼/마/만/큼/이/나/ 남/아/있/는/지/.


- 물병 속에 물이 그득하다면 어찌할건가? 중요한 것은 물병이 아니라 지금 사막 한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 더욱이 사막 속으로 자꾸만 걸어 들어간다는 것이다. 물병 속에 물이나 확인하라는 말은 결코 좋은 충고가 될 수 없다.


/ 하늘의 내 책상 위의 천사 (1993-1996) : 시 파트 재작성 (2020)

https://SkyMoon.info/a/Poem/106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시간은 과거라는 이름의 그것뿐이다 [하늘-일년을 함께 한 노래를 들으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