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무관심

하늘 No.4 [Note]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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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무관심

저녁 산책길을 걷다가 그림을 파는 화가분에게 눈이 멈추었다.
팔려고 내놓은 작품이니 이미 완성되어 있을 텐데 그림을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결국 붓을 꺼내 들고는 쪼그려 앉았다.

무언가 부족한 것을 느꼈을까? 아니면 새로운 영감이 떠올랐을까?
그는 한참을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위태로운 자세로 조심조심 붓질을 하고 있었다.

한 무리의 사람이 지나간다.
지나가는 세 명 중 한 명, 그 한 명조차 한걸음만큼의 눈길만 주더니 걸음을 재촉한다.

행인들에게 눈인사라도 하고 있으면 판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텐데...
그는 여전히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도 행복을 맛보고 있는 그 화가를 바라보며 나의 입가에는 씁쓸함과 달콤함이 함께 느껴졌다.


- 김광석길, 대구

* 행복이 있는 곳 (Where happiness is)
= https://skymoon.info/a/PhotoPoem/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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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Note/4  

가짜 별인줄 안다. 하지만 어쩌랴... 내게는 가장 밝고 가까운 별인것을... [하늘-인공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