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Freeedom) 3

하늘 No.953 [연작] 2 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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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Lynne] Natural World  


자유 (Freeedom)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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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3

너에겐 자유가 있어.

끝없는 망망대해에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자유.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무엇이든 볼 수 있는 자유.

너는 누구든 마음을 다해 사랑할 자유가 있어.
하지만 누구의 마음속도 엿볼 수 없어.

때론 아무도 답을 알려주지 못할 질문을 만날거야.
물론 너에겐 무슨 대답이든 할 자유가 있어.

너는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어찌될지 알 수 없을 거야.

너에겐 그런 자유가 있어.

- - -
* Freeedom 3 You have freedom. The freedom to go anywhere in the endless vast ocean. The freedom to see anything in the pitch-black darkness. You have the freedom to love anyone with all your heart, but you can not get a glimpse of anyone's heart. Sometimes, you will encounter questions that no one has an answer to. Of course, you are free to answer whatever you want. You can do anything, anywhere, anytime, but you could not know the results. You have that freedom.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A2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A3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C1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C2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C3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D1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D2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D3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No. F1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SkyMoon)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5.01.30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Sony A7II Canon EF 50mm f/1.8 SkyMoon.info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Lisa Lynne] Natural World (Hopes & Dreams) 자유 (Freeedom) 3 Photo-Image https://youtu.be/E5vjSuKlLtE https://youtu.be/fc47bpU4z9c

https://skymoon.info/a/PhotoEssay/953  

처음 시작은 가장 용기 있는 자 만이 할 수 있다 [노르웨이 속담]
  2 Comments
하늘 05.04 21:03  
Endla Holm
Eye rest, beautiful views!
눈을 쉬게 하네요, 아름다운 경치들!

Olivier Frédéric
Somptueux !
화려해 !

Mary Barber Tooke
Did you write this poem, Sky?
Our freedom is being taken away so slowly, we don’t even realize what’s happening. Thank you for reminding me. ️
이 시를 당신가 쓴 건가요, 스카이?
우리의 자유는 너무 천천히 없어지고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어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

Sky Moon - Mary Barber Tooke
Yes. All the posts on my profile are written by me.
I totally agree with your words.
---
네. 제 프로필에 있는 모든 글은 제가 직접 쓴 거예요.
당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Barbara Irena
Love this open space with misty colors.
이런 열린 공간과 옅은 안개 느낌의 색상이 너무 좋아요.
하늘 05.05 16:21  
[이다지도]
나무의 빈틈에 흰 눈이 저렇게 차있는 풍경은 처음 봅니다.
눈이 저렇게도 서있을 수 있군요. 눈은 아래로만 쌓이는 가로의 모습인데 세로의 모습을 보니 새롭습니다.
첫 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의 나무둥치는 따스한 빛과 어우러져 듬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빛이 너무 좋은 사진입니다
이런 모습을 담아내는 시선이 참 부럽습니다 ^^

[SkyMoon.info]
전날 바람이 많이 불면서 눈이 오다 보니 위에서 쌓이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붙더라고요.
바닷가 눈이라 그런지 저도 저렇게 옆에서 오는 눈은 잘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왔는데 다음날 깨끗한 공기 속에서 밝고 맑은 햇살을 보니 다른 날 보다 더 눈부시고 아름다운 빛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설마]
세찬 눈보라가 휩쓸고 지나간 후
평생 독야청청 하다는 평만 듣던 소나무에게
올빽 흰머리가 생겼을 것입니다.

푸르디 푸르른 소나무라서
상고대라는 소리는 듣지 못했겠지만
북풍한파가 스며든 시린 바닷바람이
갈라진 피부의 틈을 후벼 파고들 때
눈보라는 바람을 피해 잠시
소나무 뒤에 숨었을 것입니다.

잠시만 쉬어 가리라 생각했던 눈보라는
든든한 소나무의 뒤에 숨어 지낸 지
며칠이 흘렀을까 백일몽을 꾼 뒤
어느덧 바람이 잦아들고 햇살이 들 때마다
조금씩 눈보라는 그렇게 다시 하늘로 떠났을 것입니다.

나무를 닮고 싶은 눈보라의 마음은 그렇게
소나무의 뒤에서 마지막 한숨을 돌리며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 길을 떠나며
소나무의 갈라진 피부를 어루만지는 순간
나무를 닮은 눈보라의 마음을 담아 봅니다.

[SkyMoon.info]
아름답고 멋진 감상 시 감사합니다.
제가 그 장소에서 느꼈던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참 기쁩니다.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있었던 어느 해변가 절벽에서 사진기를 내려놓고 한참을 그 바다와 나무들을 보고 있었더랬습니다.
깊이 있는 감상,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일상 되세요

[Mono Photography]
아름답게 빛나는 윤슬을 바라보고 있으니 꼭 바다 앞 언덕 위에 서서 바라보는 나 자신이 느껴집니다. 아련하고 크리미한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즐감했습니다.^^

[SkyMoon.info]
촬영날 바로 전날 눈이 엄청 왔었습니다.
하루 종일 눈 사진 촬영한다고 다녀서 피곤해서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바람이나 쐴 겸 나섰는데 전날과는 달리 정말 맑고 깨끗한 날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공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푸근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