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책

하늘 No.312 [초기] 4061
가벼운 산책 Photo-Image


[이상은(LeeTzsche)] 성녀  


가벼운 산책
가벼운 산책 Photo-Image


유난히
하늘 색이
좋던 하루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A2 *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A3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A4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B1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B2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B3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B4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B5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C1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C2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C3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C4 *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D1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D2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D3
가벼운 산책 Photo-Image


No. E1 *
가벼운 산책 Photo-Image

가을 편지 - 김진경 1 지상에 태어나 있는 것이 슬픔으로 다가올때 하늘을 봅니다. 파란 하늘에선 맑은 현들이 무수히 소리를 내고 소리의 끝을 따라가노라면 문득 그대에게 이릅니다.누구인지 알 수 없는 그대여, 그대의 빈자리가 오늘따라 저리도 환한 것이 내 슬픔의 이유인지요. 환하게 빛나는 그대의 빈자리 위로 나는 내 슬픔의 새떼를 날려보냅니다. 소란스레 하늘로 퍼져가는 새떼들이 멀리 잠들어 있는 그대를 깨울지도 모르겠습니다. 2 흔들리는 갈대 사이로 점점이 흩어지는 내 슬픔의 새떼를 보는 것이 그대의 아침이었으면 좋겠습니다.동터오는 노을을 보며 엷은 미소라도 지으십시오. 소란스레 하늘로 퍼져가는 새떼들은 이미 슬픔을 알지 못합니다.새떼들은 환하게 빛나는 그대의 빈자리를 지나며 뜨겁게 파고드는 파편과도 같습니다. 그것이 새떼들이 날아가 박히는 하늘이 붉게 물드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동터오는 노을을 보며 엷은 미소라도 지으십시오.그것이 삶의 이유일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슬픔의 힘, 문학동네시집 40, 문학동네 -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9.11 경대병원에서 오후 5~6시 Rollei QZ 35W, Rollei S-Vario Apogon 28-60/2.8-5.6 Fuji AutoAuto 200 2002.04.24 대구시내 CANON EOS D60 EF50/1.8, EF28-135/3.5-5.6 IS, EF70-210/3.5-4.5 2002.08.29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하늘나무님 일몰 번개 Rollei QZ 35W, Rollei S-Vario Apogon 28-60/2.8-5.6 Fuji AutoAuto200, Kodak Supra 100 2002.09.10 수성못 유원지 (하늘나무님 번개) Rollei QZ 35W, Rollei S-Vario Apogon 28-60/2.8-5.6 Fuji Superia 100, Fuji AutoAuto 200 2002.09.19 무태교 (Mono님, 야이야님과 다리를 건너다가) Rollei QZ 35W, Rollei S-Vario Apogon 28-60/2.8-5.6 Kodak Supra 100 Fuji SP-2000, Nikon LS-IV Film scan [Special Thanks] 이수정님: 좋은 음악 소개 감사 드립니다. 하늘나무님: 촬영 번개 주관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관련 연작] 신의 꿈, 일몰 10분 후, 노을 II, 가벼운 산책 SkyMoon.info 가벼운 산책 Photo-Image [이상은(LeeTzsche)] 성녀 (She wanted - 봉자 OST) 가벼운 산책 Photo-Image https://youtu.be/9Qx2rHRyqOU https://youtu.be/P2EgBqhIKEI
그녀가 성녀라면 어떨까 생각해 나비처럼 가벼이 땅에 발을 딛지 않는 그런 성녀 만약 모래알보다 작은 기적이 오늘밤 일어난다면 그녀는 성녀가 되고 뭔가 성스러운 일이 일어날 거야 그저 버티는 건 정말 사는 걸까 그녀를 내버려둬 씨앗을 심듯이 그녀가 망가지면 어떻게 하나 너무나 구슬픈 데도 아무도 곁에 없이 눈이 오는 것도 모른채 창문을 닫아두겠지 그저 버티는 건 정말 사는 걸까 그녀를 안아줬음 좋겠어 부숴지지 않도록 만약 물방울보다 작은 기적이 오늘밤 일어난다면 모두가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https://skymoon.info/a/PhotoEssay/312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 뿐이다. 하나는 세상에는 기적이랄 게 없다는 생각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 바라 보는 것이다 [아인쉬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