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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No.277 [연작] 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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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Mark] Alone With My 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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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自畵像)
- 윤동주 -

산모퉁이를 돌아
논 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펄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追憶(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_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중에서 _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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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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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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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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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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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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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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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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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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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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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1.12
화원 명곡

Minolta X700
Olympus C2100uz

[관련 연작]
빛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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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겨울 보내기

 Sky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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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Mark] Alone With My Shadow (Songs For A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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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8LFl9fh45o
https://youtu.be/tfQWygY-RnE
See the snowflakes softly fall the day grows gray and still it'll be the same tomorrow 소리없이 내리는 눈송이를 보세요. 날은 점점 흐려지고 고요해지네요. 내일도 마찬가지겠죠. high in the piny woods I stay and you're so far away only red woods share my sorrow 소나무가 우거진 숲속 위에 난 머물고 있건만 당신은 무척이나 멀리 있군요. 피로 물든 삼림만이 나의 슬픔을 나누는군요. the city lights so big and bright became our confrontaion now you're there the crystal air becomes a seperation 무척이나 밝은 도시 불빛은 우리와 대조를 이루는군요. 이제 당신은 그곳에 있군요. 수정같이 맑은 공기가 스며들고 있네요. I'm just sitting alone with my shadows now he's my only friend 난 나만의 그림자와 외로이 앉아 있는것 같아요. 이제 그림자만이 유일한 친구에요. sometimes I climbed to the very top of snow ridge mountain and I can see for miles 때로는 난 눈덮힌 산등성이의 제일 높은 정상에 오르기도 했죠. 그러면, 멀리까지 볼수 있었어요. sometimes I think I glimps the city haze imagination.. or I wanted to see you smile 때로는 도시 안개를 어렴풋이 보는것 같았죠. 상상이었는지 당신이 미소짓는걸 보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sometimes I watch the beaver's playing down by the forest tearing.. but it's no fun to laugh out loud.. when no one else is hearing.. 숲속 아래에서 사납게 날뛰는 비버들이 노는걸 지켜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크게 웃을 만큼 즐겁지는 않았지요. 나 이외 듣고 있는 사람이 없으니.. I'm just sitting alone with my shadows now he's my only friend 난 나만의 그림자와 외로이 앉아 있는것 같아요. 이제 그림자만이 유일한 친구에요. spring to summer and summer to fall the wintertime is the loneliest time of all.. 봄이 가고 여름이.. 여름이 가고 가을이.. 그 중에서 가장 외로운 시기는 겨울이에요.. maybe when the springtime comes around and the snows have melted.. I make my way down to the valley 아마도 봄날이 찾아오기 시작하여 흰 눈이 녹기 시작하면, 난 계곡 아래로 향하게 될런지 모르죠. sell my horse and buy a truck.. just to look for.. I'll find you somewhere in the city 내 말을 팔고 트럭을 사서.. 단지 찾아 헤매기 위해.. 도시 어딘가에 있을 당신을 찾기 위해서 말이에요. but then again maybe I'll stay where people cannot reach me.. hide my pain and laugh again.. and I'll let the beevers teach me.. 하지만, 그리고나서 다시 사람들이 날 찾을 수 없는 곳에 머물게 될런지 모르죠. 고통을 숨기고 다시 웃음짓기 위해서 비버들에게 도움을 구하겠어요. I'm just sitting alone with my shadows now he's my only friend(x6) 난 나만의 그림자와 외로이 앉아 있는것 같아요. 이제 그림자만이 유일한 친구에요.(x6) https://blog.daum.net/bogdoll486/6035064

https://skymoon.info/a/PhotoEssay/277  

가을의 하늘은 높아진 만큼 꼭 그만큼 외로웁다. [하늘-여름 이별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