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있는 풍경

하늘 No.97 [연작] 5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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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hro Tull] El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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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 Chapter 1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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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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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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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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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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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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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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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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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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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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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1.19 대구 수목원 2003.07.12 대구 Dijon (Italian restaurant) Leica R8 Leica Apo-Elmarit 100mm f/2.8 Macro Minolta TC-1, Rokkor-G 28mm f/3.5 Konica chrome SRA 100 Fuji Reala 100 SkyMoon.info 꽃이 있는 풍경 Photo-Image
[Jethro Tull] Elegy (Stormwatch) 꽃이 있는 풍경 Photo-Image https://youtu.be/YCl4TJCQrUM https://youtu.be/bSZbyAEJIx0 https://youtu.be/0uVSpN7SZSA 꽃이 있는 풍경 Photo-Image
Jethro Tull - Thick As A Brick 7세부터 16세의 영국 소년소녀들이 대거 참가하는 문학경진대회에서 Gerald Bostock 이라는 8세의 소년이 "Thick As A Brick"이라는 대 서사시로 최고의 영예를 얻었다. 그러나 BBC-TV를 통해 그의 대 서사시가 낭송된 후 수백 명의 어른들의 항의와 우려가 방송국으로 날아들었고, 결국 네 명의 저명한 소아정신과 의사들의 테스트를 통해 이 소년은 심각한 정신적 불균형과 함께 신과 조국, 그리고 삶에 대하여 극단적으로 불건전한 사상을 가진 것으로 판결되어, 그만 상을 박탈당한다. 상은 12세의 소녀 Mary Whiteyard에게 돌아가고 'Little Milton'이란 별명을 가진 무서운 천재소년 Gerald Bostock의 대 서사시는 그의 동네인 St. Cleve에서 발행되는 'St. Cleve Chronicle, 1972년 1월 7일 금요일자에 대서특필로 실리게 된다. 한편 런던의 Chrysalis 레코드사는 무서운 천재 문학소년 Gerald Bostock의 재능을 크게 인정하고 소년과 장기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Chrysalis 소속 음악인들의 앨범제작에 작시가로서 정식 채용하게 된다. 당시, 미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런던으로 되돌아온 Jethro Tull의 Ian Anderson은 소년의 대 서사시를 읽고 감명을 받아 새로운 앨범의 주제, 타이틀을 'Thick As A Brick'으로 결정하고 녹음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Chrysalis 레코드사는 Jethro Tull의 새로운 앨범 'Thick As A Brick'의 총 판매량에 대한 로열티를 Bostock 재단으로 지불할 것과 그 기금은 지방 소년소녀들의 문학증진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소년 작시가 Gerald "Little Milton" Bostock은 Jethro Tull의 앨범에 Ian Anderson과 함께 공동 작시가로서 참여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당시 영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8세 소년이 창조한 논쟁조의 대 서사시를 가사로 1972년 2월 18일, 프로그레시브와 언더그라운드 그리고 재즈가 융합된 새로운 Jethro Tull의 작품 'Thick As A Brick'은 발매된다. 의미심장하고 난해한 가사가 즉흥적인 연주기법과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Thick As A Brick은 Ian Anderson의 상징인 플루트와 함께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역시 이 앨범 속에서도 크게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그의 바이올린, 색소폰 그리고 트럼펫 연주도 약간 가미되어 있다. 이 앨범 속에서의 Ian Anderson의 플루트 연주는 다른 Jethro Tull 앨범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Martin Barre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 그리고 그의 멋진 Lute(중세악기) 연주가 간간이 등장하여 앨범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 주고 있다. 또한 John evan의 오르간 연주와 하프시코드 그리고 피아노 연주는 전체 곡 구성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베이스 주자 Jeffrey Hammond-Hammond의 연주와 Barriemore Barlow의 박진감 넘치는 타악기 파트와 웅장한 팀파니 연주는 곡구성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한 편의 난해한 전위영화를 보고있는 듯한 느낌을 던져주는 이 컨셉트 앨범에는 영화 속에서의 Fade-black을 연상시키는 곡과 곡 사이의 정적부분들과 함께 다소 불완전한 오케스트라 식의 악절, 미학적 기호에 걸맞지 않는 다소 불규칙적인 테마로서 구성되어져 있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을 여러 번 접하고 나면 이러한 약점들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면서 이 앨범으로부터 밖으로 노출되고 있는 여러 실수 부분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곧, 이 앨범이 상업성, 대중성에 도전하는 진보적인 성격의 앨범이라는 것과 높이 평가받을 만한 가치 있는 앨범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https://skymoon.info/a/PhotoPoem/97  

사랑받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행복이다 [헤르만 헤세]

장기면 바위섬의 일출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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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 출사 전날 대구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이런 날 출사라니.. 그것도 일출 촬영이라니... 하지만 무대포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들은 48시간의 하드코어 출사를 강행군 하기로 했다. 며칠전 어렵사리 섭외해 둔 알려지지 않은 일출 촬영 포인트를 찾아 갔다. 어디서 촬영할 것인가 고민하며 위치를 찾는 중 아뿔사.. 해가 어디서 뜨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는다. 가면서 인터넷으로 태양 일출각은 메모해 두었는데 정작 각도를 젤 수 있는 나침반이 없다. 나침반.. 나침반.. 혼자말을 되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나침반이 생길리 만무하다. 동네 어르신께 해가 어디서 뜨는지 물어보니 해야 저기 동쪽바다에서 뜨지..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 다 본다는 눈치를 보내신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숙소로 향했다. 아침 5시 출사지로 향했다. 다이나믹한 구름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일출은 심상치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일출전 여명도 그럴듯 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이리 저리 바삐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는 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순간이지만 아.. 하는 감탄사를 내 뱉었다. 바위틈으로 살짝 비치는 일출과 바위섬 건너편에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 아저씨가 눈에 띄였다. 사람이 자연속에 있어 풍경으로 보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문득

아픔이 일년을 지날때 (대구지하철역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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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보는 세상 (Essay)

7,522  190 
인생은 한바탕의 꿈 언젠가 목숨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 이젠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사물들이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난날의 삶의 모습들이 슬라이드쇼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이런 경험은 내가 사진을 하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살면서 보고 겪는 많은 경험들이 기억의 저편으로 잊어버린 후에도 우리의 머리속 어느 한편에서 차곡차곡 재여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무의식속에서 현재의 우리들의 눈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것이다. 사진이라는 거울 내게 있어서 사진은 거울과 같다. 렌즈를 통해 사물의 상을 카메라에 잡는 것이라지만 사실은 렌즈뒤에 서 있는 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 사진 속에서 언제나 나의 모습이 보려한다. 그러해서 거울과 같다고 한다. 나는 사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의 내 모습,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서처럼 미래의 내가 회상하는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많은 경험과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황혼에 들어서서 할아버지가 된 내가 지금의 나를 회상본다면 그 모습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 자랑스러울지도.. 혹은 한심해 보일지도 또는 덛없어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사진은 그런 회상속의 내 모습을 그려본 것이다. 거친 세파속

기억의 편린(片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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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오디오와 사진에 대한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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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를 하려다 자기 맘대로 흘러 가버린 이야기 트랜스페어런트 (Transparent) 사전상의 의미로는 투명함 이라고 한다. 오디오 기기를 평가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 투명성이란 무엇인가? 소리는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매체가 없고, 순간적으로 들을 수 있으나 곧 사라지는 추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 평가 역시 매우 힘들다. 그럼에도 오디오를 통해 재생되는 소리를 평가하는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음색, 음장, 다이내믹레인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음색이란 각 소리의 특성으로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같은 '도'음을 내도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근거가 된다. 즉 기본음은 같으나 그 배음이 달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게 되며, 전기 전자적으로는 기음과 배음의 합성인 파형이 서로 다른 것이다. 음장이란 음악이 연주되는 공간감에 대한 평가 용어로서 임장감, 정위감 음장감 등으로 표현된다. 눈을 감고도 연주 (녹음) 실황을 상상할 수 있는 느낌을 전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소리의 크기와 관련된 것으로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차이를 얼마나 정확히 재현해 주는가에 관련된 것이다. 사진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계조라 표현될 수 있다. 그 중 음색은, 재생음은 물론이고 실연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각 악기 고유의 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재생해 주는가는 공간감이나 크기에 앞서 가장 우선되는 상황이다. 소위 말해 피아노

나에게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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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저 신기함으로 다가 오던 기계와 인화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나에게서 사진은 일기 혹은 거울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일기 쓰는 대신 혹은 거울속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진을 한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냥 일기를 계속 쓰면 될 일을 왜 필름 버려 가며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걸까? 어쩌면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누구에겐가 터놓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을지도 ...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나의 속 마음 모든 것을 내놓기 싫은 자기보호 본능도 있음을 무시하지 못한다. 적당히 암호화 되고 또 적당히 공개되는 어떤 방법.. 그 방법을 사진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제한된 지면에 사진을 실어야 하는 보도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스크롤만으로 무제한 늘어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이라면 구지 읽기 어렵고 만들기 어려운 압축 과정을 거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일기 쓰듯 한 장 한 장 풀어 내려 갈 뿐이다. 그런 나에게 기존의 사진이론은 무의미 할 때가 많다. 노출과 심도, 구도와 분할, 배치와 조합들은 나에게는 큰 구속력이 되지 않는다.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는 부분은 선과 흐름이지만 이 역시도 그저 개인적인 약간의 관심일뿐이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