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 별신굿 탈놀이

하늘 No.313 [초기] 3800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전명신] 세월 가네  


하회 별신굿 탈놀이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서 연희되어온 탈놀이이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동족마을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하회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회마을의 지형은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며, 마을을 감아도는 낙동강과 산줄기가 태극무늬를 이루고 있는 형국이라한다. 동쪽으로 화산이 있고 서남북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 돌아 마을을 감싸고 있어 외부와 쉽게 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조건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며 고립되어 있어서 여러차례에 걸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하회마을이 지닌 훌륭한 자연환경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 유달리 풍성한 감성을 지니게 하였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불후의 걸작품을 잉태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탈춤은 서낭제탈놀이와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이로 대별한다고 할 때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서낭제탈놀이에 속하는 것으로써 별신굿이라는 종합적인 마을굿에 포함되면서도 연극적인 독립성을 뚜렷이 가진 놀이이다. 하회마을은 매년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8일)의 이틀에 걸쳐서 동제가 지내졌다. 이 마을의 성황신은 여성신으로서 무진생 성황님으로 불리나 이 성황신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을 동제(당제)라 하고 별신굿은 3년, 5년, 또는 10년에 한번씩 마을에 우환이 있거나 돌림병 등이 발생할 경우에 신탁(신내림)에 의해서 거행되었는데 이 때에는 탈놀이가 당제와 함께 행해진다. 별신굿은 강신-영신-오신-송신의 구조로 진행되며 탈놀이는 그 중 오신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신을 즐겁게 해드림으로써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백정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2 소를 잡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3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4 배를 가르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5 희롱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6 생각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7 파계승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10 초랭이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No. 12 회상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4.07 하회 별신굿 Canon EOS 30, Kodak E100VS Sigma 24-70/2.8, EF70-210/3.5-4.5 [관련 연작] 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SkyMoon.info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전명신] 세월 가네 하회 별신굿 탈놀이 Photo-Image https://youtu.be/7065BD-LbdE
그저 울어도 가슴만 타네 이 한밤 지새워도 아픈 가슴 덧없네 울어도~ 울어도~ 정만 쌓이고 바람불면 행여 님일까? 가슴은 뛰는데... 돌아보면 무심한 세월만 가네 울어도~ 울어도~ 정만 쌓이고 바람불면 행여 님일까? 가슴은 뛰는데........ 돌아보면 무심한 세월만 가네...
강신 성황당에 올라가 성황님의 신내림을 받기 위하여 기원하는 것으로 신태에 당방울을 달아 당방울이 울리면 신이 내린것으로, 낭대에 당방울을 옮겨 달면 서낭대는 성황님의 신예가 되며 서낭대가 머무르는 곳에서만 탈놀이가 시작된다. 무동마당 각시가 무동을 탄다. 각시탈은 성황님의 현신으로 각시가 수시로 걸립을 하는 것은 성황님에게 공물을 받침으로 덕과 복을 누리는 신성의 기원이다. 각시는 성황신의 대역으로 신은 땅을 밟아서도 안되며 항상 사람위에 있어야 함으로 무동을 탄다. 주지마당 주지란 사자를 말하며 잡귀와 사악한 것들을 쫓아내어 탈판을정화하는 것이다. 백정마당 백정이 본능적으로 소를 때려 눕혀 염통과 우랑을 떼어내 관중을 향해 해학적인 말로 희롱을 하며 성에 대해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지배층의 권위의식을 풍자함으로서 성에 대한 일상의 금기로부터 해방을 통하여 관중의 웃음을 유도하며 공감을 느끼게 한다. 할미마당 15살에 청상과부가 되어 한평생 궁핍한 생활을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로 읊는다. 베틀가 춘아 춘아 옥단 춘아 성황당에 신령님네 시단춘이 춘이련가 시집간지 사흘만에 이런일이 또 있는가 열다섯살 먹은나이 과부될 줄 알았다면 시집갈년 누이런가 바디잡아 치는소리 일평생을 시집살이 아구답답 내 팔자야. 파계승 마당 부네가 갑자기 오줌 눌 자리를 찾아 소변을 보는것을, 길을 가던 중이 보고 욕정을 참지못해 부네와 어울려 춤을 추며 놀다 들키고 만다. 인간의 본능적 갈등을 풍자하고 있으며 당시의 승려들의 타락상을 엿볼 수 있다. 양반선비마당 양반과 선비가 기녀인 부네를 차지하려고 싸우다 자신들이 학식과 신분 싸음을 하게 된다. 화해를 하고 부네와 어울려 춤을 출때 백정으로부터 서로 우랑을 사려하자 할미에게 비판을 당하고, 세금바치라는 소리에 흩어진다. 혼례마당 날이 어두어진 뒤 마을입구 밭에서 자리와 멍석을 깔고 간단하게 혼례식을 올린다음 신방의 초야과정을 보여준다. 이때 사용한 자리를 깔고자면 자식을 얻는다는 속설이 있으며 풍요다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홀기) 신랑출 신부출 서동부서 서부서서 부선재배 서답일배 시자침주 예필~~ 신방마당 신방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삼경에 이 행사가 이루어진다. 총각이 각시의 저고리 고름 풀면서 각시에게 접근하여 각시를 끌어안고 자리에 눕힌다. 탈놀이의 내용은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을 폭로함으로써 지배계층인 양반과 피지배계층인 상민간의 갈등적 관계가 극화되고 여기에 부가하여 중의 파계를 통해 당시 불교의 타락상을 드러내는 것과 피지배계층인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이 하회마을의 상민들은 별신굿탈놀이를 통하여 그때 그때의 세상살이를 풍자하고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을 거리낌없이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분과 질서가 엄격했던 당시의 사회상으로 보아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된 탈놀이가 하회라는 양반마을에서 양반들의 묵인하에 또는 경제적인 지원속에서 놀아지게 되었다. 이것은 상민들은 탈놀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과 불만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양반들은 상민들의 비판과 풍자를 통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불만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갈등과 저항을 줄여 상하간의 조화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별신굿이라는 마을공동체 신앙에 포함되어 연희되던 탈놀이의 과정을 통해서 공동체 내부에 내재해 있던 계급간의 모순과 문제점들이 완충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것이 다시 공동체 기존체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928년 무진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1973년 하회가면극 연구회에서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탈놀이는 1980년 11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전승 되고 있다. 출처 : http://www.tal.or.kr/

https://skymoon.info/a/PhotoEssay/313  

남해의 어느 섬에는 일년 내내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이 있다. 그 곳은 한낮에도 온통 우거진 숲 사이로 작은 빛줄기들만 새어 들어올 뿐 조용한 가을의 향기가 일년 내내 남아 있는 곳이다 [하늘-8년만에 갔던 그 곳 (지심도)]

Now 하회 별신굿 탈놀이

3,801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서 연희되어온 탈놀이이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동족마을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하회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회마을의 지형은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며, 마을을 감아도는 낙동강과 산줄기가 태극무늬를 이루고 있는 형국이라한다. 동쪽으로 화산이 있고 서남북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 돌아 마을을 감싸고 있어 외부와 쉽게 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조건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며 고립되어 있어서 여러차례에 걸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하회마을이 지닌 훌륭한 자연환경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 유달리 풍성한 감성을 지니게 하였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불후의 걸작품을 잉태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탈춤은 서낭제탈놀이와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이로 대별한다고 할 때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서낭제탈놀이에 속하는 것으로써 별신굿이라는 종합적인 마을굿에 포함되면서도 연극적인 독립성을 뚜렷이 가진 놀이이다. 하회마을은 매년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8일)의 이틀에 걸쳐서 동제가 지내졌다. 이 마을의 성황신은 여성신으로서 무진생 성황님으로 불리나 이 성황신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을 동제(당제)라 하고 별신굿은 3년

기억의 편린(片鱗)

3,775  216 
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그들의 사랑

3,762 
그리운 통화 - 추영희 - 한번 주고받은 눈길만으로도 소설처럼 죽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 일이 무시로 아파 살을 부비며 밤새 편지를 써봐도 심장에 쾅쾅 박히는 수신인 불명의 낙인 아침이면 언제나 머리맡에 수북히 쌓이는 단어들의 절망 [여보세요] [보고 싶군요] [건강 하세요] 이 흔한 말 한번 나누기가 그리 힘든 일인지 작은 기침 소리라도 보고 싶은 인사 한마디로 들려올까 열 손가락 끝끝마다 깨물고 다이얼링 하면 그대의 깃털 같은 목소리는 부재하고 밤새도록 뒤척이는 약속의 낱말들 딸가닥 핏줄 끊어지는 소리 회선을 타고 영혼의 뿌리를 흔들며 울 때 나는 유서의 말을 준비합니다 내버려 두십시오 부디 사랑하는 자 사랑하게 그리운 자 그리워하게 살아 주십시오 살아 있어서 고마운 그대 - 차마 소중한 사람아 II - 명진출판 악마님과 메이르님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끔 염장샷 포즈를 취하긴 하지만 제가 볼 땐 보기 좋기만 하네요 ^^ 바디 빌려주신 질랸님, 렌즈 빌려주신 뽀맥님 노출용 마루타 해 주신 데이트센터님 때마춰 출타하셔서 맘 편하게 촬영에 임하게 할 수 있었던 사진 이야기 사장님 등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모델로 고생하신 메이르님과 악마님께.. 감사~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3  3,745  279 
*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