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하늘 No.288 [연작] 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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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 Michailidis] All Grown Up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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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산군인 재약산 기슭과 천황산 남서쪽에 위치한 표충사는 신라 흥덕왕 4년(829년)에 황면선사가 창건하고, 고려 충렬왕 때 일연국사가 1,000여명의 승려를 모아 수도했다는 1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로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임진왜란때 승병장으로서 왜군을 격멸하고, 혹은 일본과의 강화사절로서 나라에 충성을 다한 사명당 송운대사, 서산, 기허 등의 충의를 표창하여 나라에서 명명한 절이다. 표충사 경내에는 사명당 송운대사의 충의를 새긴 비로서 나라에 큰일이 있을 전후로 비석에서 땀이 난다고하여 유명한 표충비각(지방문화재 제15호), 표충사 삼층석탑(보물제467호), 청동함은향완(국보 제75호)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 제 1장 : 표충사 가는 길 --- No. A1* 창밖에 스치는 바람이 싱그러운 날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A2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 제 2장 : 표충사 --- No. B1 표충사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B2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B4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B5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B6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B7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B8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 제 3장 : 표충사 계곡 --- No. C1 싱그런 햇살이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C2 하늘 가득 떨어지는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C3 계곡에 앉아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C4 물소리를 듣는다.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C5* 맑은 물과 푸른 이끼는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C6 푸른 나뭇잎과 햇살과 잘 어울린다.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 제 4장 : 되돌아오는 길 --- No. D1 연꽃이 있는 풍경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D2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No. D3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8.04 문화답사소모임 표충사 사전답사 2002.08.25 문화답사소모임 표충사 Contax AX, Distagon 35/1.4, Planar 85/1.4 Nikon 35Ti, Nikkor 35/2.8 Kodak Supra 100, Kodak Max 400, Ilford XP-2 400, Fuji AutoAuto 200 Fuji SP-2000, Nikon LS-IV Film scan SkyMoon.info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Lucas Michailidis] All Grown Up 여름날의 나들이 (표충사)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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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맹장을 달고도 초식할 줄 모르는 부끄러운 동물이다 [기형도-풀]

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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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숲속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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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숲속에 들어서다.. 1. Wandering about in the woods 낯선 길은 항상 두려움이다. 하물며 인적이 없는 숲은 두려움과 동시에 외로움이다. 낮은 억새의 바람소리도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리처럼 들린다. 강한 햇살도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거리는 바람과 그림자때문에 더더욱 혼란 스럽기만 하다. 2. 숲속의 두려움 2. Fear of wood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것 같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아무도 없고... 다시 앞을 보면 옆에서 뭔가가 휙 지나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3. 숲속의 두려움을 지나서 3. Over the fear of wood 한참을 그렇게 걷다보니 내가 무엇을 두려워 했는지조차 아득하다. 그저 낯선 느낌때문이었을까? 그저 오래간 만에 왔기 때문일까? 햇살은 다시금 따스하게 보이고 정상 부근의 나즈막한 언덕은 이제서야 정상으로 돌아온 나의 느낌을 일깨워 준다. 지나온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난 지금 희망을 느낀다... 4. 그제서야 땅을 보다. 4. Look at the ground 두려움으로 두리번 거렸던 눈동자는 어느덧 안심된 마음으로 더 이상 무언가를 찾지 않는다. 얼마나 우스운가? 두렵다는 이유로 두려운 것을 찾으려 이리 저리 눈알을 굴려 댔으니.. 왜 나는 눈을 감지 못하였을까? 푸근한 숲에 젖어들면 그제서야 고개를 숙여 땅을 보며 묵묵히 생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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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캄보디아 출사여행을 다니며 느낀 생각이지만 연작에 포함될 내용은 아니어서 캄보디아 연작의 끝으로 붙여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캄보디아에서의 행복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 치켜드는 것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기를 "1달러만 주세요" 라는 뜻이라 한다. 이곳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해서 1달러만 주세요 라는 것을 우리나라 말과 시세로 환산하여 번역하면 "3만원만 주세요" 라는 뜻이 된다. 이 나라에서 어린아이에게 이렇게 큰 돈이 생길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관광객이라도 워낙 많은 구걸자를 만나기 때문에 처음 한두번 말고는 좀처럼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 관광객 입장에서 구걸이 아니라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도 살만한 것도 없다. 관광객이 많아서 외화가 유입되는 씨엠립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것이다.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하루가 아닌 한달의 수입이 1달러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다. 가난하다 말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돈 자체가 아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들은 아직도 물물교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을 '원달러피플' 이라고 부른다. 이런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가난하고 괴로울 것이라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이 옳지 않음을 깨달았다. --- 이들은 80년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