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바람 (Hope of the breeze)

하늘 No.554 [연작] 3 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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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na Branco] Alfonsina y el mar  


바람의 바람 (Hope of the 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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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바람

바람의 노래는 이별을 만들었다.
이별은 노래의 바람을 만들었다.

바람은 나에게 노래를 갖게 했다.
노래는 나에게 바람을 품게 했다.

- - -
* Song of the breeze

A song of the breeze made a farewell.
The farewell made hope for a song.

The breeze gave me a song.
The song gave me a hope.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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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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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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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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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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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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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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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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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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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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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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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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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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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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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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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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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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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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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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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충남 보령 보령댐, 부여 궁남지 2023.04.09 대구 동촌 아양교 2023.04.01 Sony A7II Canon FD 85mm f/1.2 L, FD 50mm f/1.2 L Leica M Summitar 50mm f/2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바람의 바람 (Hope of the breeze) Photo-Image
[Cristina Branco] Alfonsina y el mar (Ulisses) 바람의 바람 (Hope of the breeze) Photo-Image https://youtu.be/unmJ4OnlW8Q https://youtu.be/fRamzyQM7Qo [Mercedes Sosa] Alfonsina y el Mar https://youtu.be/F_FRa9htNiw
Alfonsina y el Mar 알폰시나와 바다 Por la blanca arena que lame el mar su pequeña huella no vuelve más. un sendero solo de pena y silencio llegó hasta el agua profunda. un sendero solo de penas mudas llegó hasta la espuma. 바다를 부르는 부드러운 모래사장 위 그녀의 작은 발자국은 돌아오지 않네 고통과 침묵의 외로운 길은 이어지네 깊은 바다 속까지 순순한 고통의 외로운 길만이 이르네 거품 저 너머까지 Sabe Dios qué angustia te acompaño, qué dolores viejos calló tu voz. Para recostarte arrullada en el canto de las caracolas marinas, La canción que canta en el fondo oscuro del mar la caracola. 어떤 괴로움이 널 데려갔는지 신은 알까 네 목소리는 어떤 오래된 아픔을 참고 있는지 노래 속에 너를 기대어 잠재우기 위해 바다 고동은 노래하네 고동이 어두운 바다 속에서 부르는 노래 [- Te vas Alfonsina con tu soledad, ¿Qué poemas nuevos fuiste a buscar? Una voz antigua de viento y de sal te requiebra el alma y la está llamando, y te vas hacia allá como en sueños, dormida, Alfonsina, vestida de mar. 알폰시나, 너는 고독과 함께 가누나 어떤 새로운 시를 찾아가는가? 소금끼 머금은 바람결에 옛 목소리 하나 너의 영혼에 호소하네, 영혼을 부르고 있네 넌 마치 꿈속인양 그리로 가는구나 잠든 알폰시나, 바다 옷을 입고서 -] Cinco sirenitas te llevarán por caminos de algas y de coral y fosforescentes caballos marinos harán una ronda a tu lado, Y los habitantes del agua van a jugar pronto a tu lado. 다섯 사이렌이 너를 데려갈 거야 해초와 산호길 사이로 파란 빛을 내는 해마가 네 곁에서 길을 안내할 거야 물속의 주민들이 곧 너를 따라 헤엄칠거야 Bájame la lámpara un poco más, déjame que duerma, nodriza, en paz y si llama él no le digas que estoy, dile que Alfonsina no vuelve, y si llama él no le digas nunca que estoy di que me he ido. 등잔불을 조금 더 낮춰주세요 저를 편히 자게 해주세요 유모, 그가 찾으면 나 여기 없다고 말해 주세요. 알폰시나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주세요 그가 부르면 제가 여기 있다고 절대로 말하지 마세요 제가 가버렸다고 말해주세요 [- -] - 시 : Alfonsina Storini - 작사 : Félix César Luna - 작곡 : Ariel Ramirez - https://blog.naver.com/galaxia7/220227015945
No. A1 : 개나리와 산당화 (명자나무꽃) - Forsythia and Flowering quince, Dwarf qu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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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554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속담]
  3 Comments
하늘 01.11 07:30  
Ana Neves
Beautiful

Ljubica Boroša
Lovely pictures

Endla Holm
Wonderful photos with feeling!!
하늘 01.11 07:31  
Tim Utzig
Awesome photos and essay, love it!

Ana Neves
Beautiful

Ljubica Boroša
Very nice pictures!

Domenico Mazzaglia
Very beautiful

Mario Falcetti
stunning
하늘 01.11 07:32  
Ana Neves
Very beautiful

Ljubica Boroša
Lovely!

Donna St Pierre
Beautiful soothing images and poem / song  Sky. Wonderful work ️

기억의 편린(片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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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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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